2022년 입사 후, 실무에서 다뤄보기 어려운 기술을 직접 써보고 싶어 ‘나만의 운영 환경’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Django(DRF) 기반 애플리케이션 고도화에 집중했습니다. 단순 API 구현을 넘어 DB 트랜잭션 관리와 미들웨어 커스텀을 직접 구현하고, 서비스 확장에 맞춰 Celery 비동기 처리와 Channels 실시간 기능까지 붙여봤습니다. Gunicorn·Daphne 같은 WAS 설정을 직접 튜닝하며 성능을 개선하는 재미도 붙였보고, 배포는 AWS Lightsail로 시작해 Linode, Contabo 같은 가성비 VPS를 옮겨다니며 운영해왔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이 안정화되자 관심은 자연스럽게 인프라 오케스트레이션으로 확장됐습니다. Minikube로 입문했지만 단일 노드 구성이 아쉬워 더 큰 인프라를 원하게 됐고, 본격적인 K8s 클러스터 운영에는 클라우드 비용 부담이 컸습니다. 결국 2025년, 클라우드 대신 미니 PC 기반의 K3s 클러스터를 구축하며 온프렘 홈서버로 이주했습니다.
1대로 시작한 클러스터가 5대까지 늘어나는 동안 SSD가 고장 나거나 CoreDNS 설정이 꼬여 인프라를 여러 번 재구축했습니다. 이때 “서버는 다시 띄우면 되지만, 데이터는 날아가면 안 된다”는 걸 체감하고, OCI(Oracle Cloud) 프리티어로 DB와 NFS 서버를 외부로 뺐습니다. 덕분에 홈서버 클러스터를 통째로 밀어도 데이터는 남는 하이브리드 구조가 됐습니다.
현재는 이 K3s 클러스터 위에서 ArgoCD를 활용한 GitOps 파이프라인을 구축하여, 실제 서비스 운영에 준하는 지속적 통합 및 배포(CI/CD) 자동화를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